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가 감전된 후 열흘 만에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4시경 대전의 한 택배회사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A(23) 씨가 컨베이어벨트 인근에서 감전돼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A 씨는 사고 발생 열흘만인 16일 새벽 0시 3분경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A 씨의 부검을 실시하고 물류센터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사업장에 대한 감독에 나섰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17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해당 물류센터 사업장에 대한 정기 감독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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