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엘리베이터 사고로 20대 경비원 25미터 아래로 추락

1층에서 바라본 추락 지점을 보도하는 뉴스 화면.

 

  18일 오전 11시 20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청년이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청년은 이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27세 이 모 씨로 밝혀졌다.

  비명소리를 들었다는 아파트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화물용 엘리베이터 통로 지하 바닥에 쓰러져 있던 이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엘리베이터가 17층에 머물러 있었던 점으로 미뤄 이 씨가 엘리베이터 고장을 모르고 1층에서 문이 열리자 발을 내딛었다 25미터 아래로 추락해 화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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