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vs 이재명 경기지사 진행상황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의 진실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이 지사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고발한 이후 17일, 서울 남부지검이 사건 배당 사실을 알리고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이 지사의 법률대리인 나승철 변호사는 SBS 사장과 시사교양본부장, 그것이 알고 싶다 CP와 담당PD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 명의의 1억원 손해배상청구와 정정보도 청구소송, 조폭연루설을 다룬 해당 방영분에 대한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함께 제기했다.

나 변호사는 고발장에서 "이 지사 측의 반론을 귀담아 들었다면 충분히 허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내용들임에도 피고발인들은 기초적인 사실관계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방송을 강행했다"며 "SBS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이 지사는 정치인으로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 지사 측의 주장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과거 공식 입장문을 발표, “방송 시간 제약으로 통화 내용 일부만이 방송돼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통화 녹음 파일 전부를 공개하겠다. 시청자의 객관적 판단을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통화 당시 촬영 영상 원본까지 함께 공개할 용의가 있다”며 이 지사 측에 이를 공개하는 데 동의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제작진은 경기도 성남지역에서 '바다이야기', '황금성' 등의 게임장을 운영했던 업주 및 관계자의 제보를 받고 있다고 말하며 후속 보도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