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 피해방지 지원대책 마련 매진

사진은 서산시의회가 지난 16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집행부 관계자로부터 가뭄피해 현황과 피해방지 지원대책 추진 상황을 청취하는 모습

서산시의회가 오는 27일부터 2박 3일로 예정된 의정연수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폭염·가뭄 피해 최소화와 피해복구에 전념하기로 결의해 주목받고 있다.

서산시의회(의장 임재관)는 지난 16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집행부의 가뭄피해 현황과 피해방지 지원대책 추진 상황을 청취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당분간 강우예보가 없는 상황에서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서산시민들의 안타까운 한숨소리만 깊어가고 있다.

이에 시의회는 이날 집행부로부터 각 지역별 피해 현황과 피해복구 지원대책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의회차원에서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는 등 이와 관련한 사항들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집행부(건설과, 농정과, 축산과)는 예비비와 성립 전 필요예산까지 투입해 급수장비 구입·임차와 살수차 운영 등을 중심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급수장비가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료·유류대 등을 지원하고, 양계·축산 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설·장비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재관 의장은 “연일 들려오는 폭염·가뭄 피해 소식과 비 소식이 없다는 일기예보를 들을 때마다 억장이 무너진다. 재난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각종 피해방지 대책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며“항구적인 한해대책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산=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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