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3억 원에 이어 5억 원 추가 투입

사진은 맹정호 시장이 폭염·가뭄피해지역 현장을 방문, 피해상황을 살피는 모습.

서산시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예비비를 추가 투입·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이번에 추가 투입하는 예비비는 5억 원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일 가뭄대책 예비비 3억 원을 지원한바 있다. 그러나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는데다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이번에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하는 예비비는 임시 양수저류시설, 둠벙조성, 운반급수·하상굴착 등을 위한 장비 임차료와 저수조·송수호스 구입비 등 주로 농작물 가뭄극복과 관련한 원활한 관수 작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폭염·가뭄 피해농가에 대한 신속한 지원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피해농가 중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재해보험 미가입 농가는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가축 입식비·생계비·재해대책 안정자금 등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양계농가의 폭염피해 예방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축산농가 축사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해 유로휀 등 환풍 시설과 쿨링 패드, 안개분무장치 등 설치를 지원, 축산농가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하는 예비비는 폭염과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원하는 만큼 사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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