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0개교 시범 운영

충북 도내 10개 초등학교에 조립식 수영장이 시범 운영된다. 대상 학교는 청주의 성화초, 옥포초, 낭성초, 가덕초, 제천의 신백초, 화당초, 수산초, 음성의 무극초, 삼성초, 옥천의 장야초 등이다.

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영장 시범 사업은 수영 시설이 없어 생존 수영 교육이 어려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도내에선 최초 운영하는 것이다. 이는 조립식 수영장을 임대·설치하는 것으로 민간 수영장 시설의 확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시범 학교의 참여 학생 수(초등학생 2538명)를 고려해 학교당 최대 1700만 원에서 최소 1100만 원, 총 1억 2500만 원을 들여 야외 수영장을 임대·설치한다. 수영장은 가로 5.2m 세로 9.8m 높이 1.2m, 수심은 0.9~1m 규모로 초등생이 이용하기에 적당하다.

또 탈의실과 샤워실, 차광막 등 편의시설도 설치되며 다양한 수영 실기교육 관련 장비도 갖춘다. 전문 강사와 보조강사가 배치돼 학생들에게 생존수영, 인명구조 등 교육을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시범적으로 10개교만 설치하지만 운영 성과가 좋으면 내년에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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