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이 폭염과 가뭄의 장기화로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두팔을 걷고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안정적인 용수확보로 긴급 예비비 1억 5400만 원을 투입, 가뭄 우심지역에 대형관정을 설치하고 가뭄 상습지역의 농가를 대상으로 중·형관정 및 급수 저장조를 지원한다.

읍·면에서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600대), 송수호스, 스프링클러, 저설 호스 등 양수장비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유관기관(소방서, 레미콘)의 협조를 받아 가뭄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농업용수 급수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예비비 810만 원 투입해 가금류 사육농가에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면역 증강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작물·가축 재해보험 가입도 적극 권유하고, 폭염·가뭄 대비 농작물 및 가축 관리요령과 폭염시 농업인 행동요령 등을 집중 홍보해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인명과 재산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홍보와 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황인규 농축산과장은 “폭염 및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가축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습 가뭄피해 우심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하겠다”며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민과 관이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피해예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은=전병찬 기자 bc12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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