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 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심(心)쉼 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2016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심(心)쉼 캠프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해 개발된 호흡-이완 프로그램 ‘자연품’을 적용한 캠프로, 아동 및 청소년의 긴장을 완화하고 근육 이완을 통해 자신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중·고등학생과 자원봉사자, 실무자 등 30여 명이 참가해 호흡-이완프로그램 이외에도 갯벌체험, 냉풍욕장, 레크리에이션, 물놀이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겼다.

캠프에 참여한 김 모(17) 양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나고 흥분이 돼 있을 때 마음을 가라앉히는 방법과 제대로 호흡 하는 법, 내 몸에 대해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좋았다”며 “친구들과 함께한 1박2일이 짧게 느껴져 아쉽고 내년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근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호흡-이완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며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청소년 ADHD, 우울,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 학교폭력, 자살 등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은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041-852-1094) 또는 정신건강상담센터(☎ 1577-0199)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