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 보수?농가 지원 총력

당진시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수립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우선 시는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자전거도로에서 발생한 솟음 현상에 대해 긴급 보수를 지난 14일 마무리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부터 폭염이 계속되면서 산업단지 내 피해현황을 점검하던 중 자전거도로 구간 중 22곳에서 솟음 현상이 발생한 것을 확인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띠 설치 후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긴급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또한 시는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예비비를 포함해 총 3억 6000여 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편성해 관수장비 등 농업기자재 지원을 추진 중으로, 농가를 대상으로 5일까지 지원신청을 접수한 결과 사업계획 대비 99.4%의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시는 현재 신청농가에 장비를 보급 중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전체 보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29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금류 농가 51호와 젖소 농가 25호, 한우농가 177호에도 폭염대응 긴급 기자재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농업기자재 지원 외에도 적극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14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다”며 “폭염이 종료 될 때까지 행정력을 집중해 피해 확산 차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에서는 올 여름 폭염으로 8월 16일 기준 온열질환자 30명(사망자 없음)과 13만 6000여 마리의 가축 피해가 발생했다.

당진=조병길 기자 jb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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