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감독 고종수)이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로부터 내달 A매치 기간 동안 가도에프, 뚜르스노프 두 선수의 국가대표 차출을 요청 받았다. 내년 ‘AFC 아시안 컵(Asian Cup)’을 준비하는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은 내달 6일과 11일 수도 타슈켄트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에 가도에프와 뚜르스노프는 친선경기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트레이닝캠프 참가 요청을 받았다.

올 시즌 초, 대전시티즌에 입단한 가도에프는 19경기에 출전해 7득점 2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뚜르스노프는 하반기에 새롭게 입단해 현재까지 3경기에 출전하고 있으며 K리그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티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가도에프는 지난 2013년, 뚜르스노프는 2015년 이후 다시 한 번 국가대표 차출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가도에프는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소속으로 이전까지 12경기에 출전, 1득점을, 뚜르스노프는 49경기에 출전해 5득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최근 2연승을 올리고 있는 대전시티즌. 5·6위 부천과 수원을 승점 1점차로 추격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두 주축 선수의 공백으로 인해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와 차출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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