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 위생·안전성검사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하절기 축산물의 안전성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전지역에서 유통되는 축산물의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지역 유통 축산물을 대상으로 병원성미생물 오염도 검사 등 위생·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대상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식육, 식용란, 포장육, 식육가공품(햄, 소시지, 양념육 등) 알가공품, 유가공품에 대해 장출혈성대장균,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검사를 비롯해 보존료, 아질산이온 등 이화학적 검사, 농약 및 항생물질 등 유해잔류물질 검사 등 축산물 안전성검사 전반에 대해 실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고온에서 변질 우려가 큰 유가공품에 대한 집중검사를 내달까지 지속하고 유통 계란에 대한 유해잔류물질 수거 검사도 오는 11월까지 완료해 축산물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국민 다소비 식품인 축산물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위해 이번 추경에 첨단 분석장비 액체·기체 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 등 6종의 축산물검사장비(8억 9500만 원) 예산을 확보한 상태”라며 “연내 구입을 완료해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