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2kV급 초고압 개폐제어형 차단기 개발 및 실계통 운전 성공 / 345kV급 미금변전소 설치, 8개월 간 실계통 운전 성공

362kV급 개폐제어형 차단기 개념도. 전력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362kV 개폐제어형 차단기를 개발했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효성과 공동으로 362kV급 초고압 개폐제어형 차단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차단기를 개폐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입전류와 과전압은 전력기기에 기계·전기적 손상이나 오동작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전엔 저항, 피뢰기(전력시스템에서의 절연이 번개로 인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구)와 같은 설비를 추가 설치해 과전압을 억제했으나 이는 차단기의 구조를 복잡하게 해 잠재적인 고장요인을 증가시키는 단점이 있으며 현재 개폐제어기술이 최적의 과도현상 저감 대책으로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개폐제어형 차단기는 345kV 변전설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돼 지난해 10월부터 미금변전소내 전압 조정용 설비인 분로리엑터(선로에 병렬로 접속해 무효 전력을 보상하고 계통전압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제어 저장장치) 개폐용으로 설치해 성공적으로 운전 중이다.

현재까지 개폐제어 성공률은 99% 이상으로 과전압 현상을 현저히 저감시켜 전력설비의 고장감소 및 수명연장이 기대된다.

향후엔 송전선로 개폐 및 무부하 변압기 개폐용 차단기 확대 적용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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