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검찰이 비서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1심 재판부가 무죄 판결을 내린 데 대해 항소했죠?

지난 141심 무죄 선고 직후 항소 의사를 밝혔던 검찰이 오늘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1심 재판부가 법리를 오해했고, 사실을 오인했으며, 심리가 미진해 항소를 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검찰은 안 전 지사 사건보다 명시적인 위력이 더 없어 보이는 성폭력 사건임에도 대법원에서 유죄로 확정됐던 판례들을 근거로 1심 재판부가 법리를 오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재판부가 위력을 너무 좁게 해석했고, 이는 대법원의 기존 판례와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는데요.

사실 오인에 대해선 1심 재판부가 피해자인 김지은 전 비서의 진술을 배척한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소심에선 안 전 지사의 업무상 위력이 행사됐는지, 김 전 비서의 법정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등을 놓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충남의 한 기초의회 의원이 명함에 배우자의 업체를 홍보하는 문구를 넣어 논란을 빚고 있다구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석순 공주시의원이 자신의 명함 뒷면에 남편 사업장을 홍보하는 내용을 기재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초선의원이라 잘 모르고 그랬다. 의원 신분에 부적합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깊이 반성한다"며 동료 의원들과 시민들에게 머리를 숙였는데요.

자유한국당 이창선 부의장은 전국적으로 공주시의회를 부끄럽게 만들었다시의회 차원에서 윤리위원회를 열어 제명을 하든, 그 전에 스스로 사퇴하든 해야 할 것이라며 박 의원에게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3-폭염 지속으로 수온이 오르며 천수만에서 우럭 수만 마리가 폐사했네요?

충남도에 따르면 서산의 천수만 양식장에서 우럭 6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8개 어가가 113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단 폐사로 인한 피해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데요.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천수만의 수온이 최고 30도를 넘는 등 고수온 현상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천수만에는 지난달 26일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고, 이달 6일에는 고수온 경보로 격상돼 발효 중인데요.

충남도는 고수온 피해 대책반과 현장대응팀을 꾸려 양식장 차광막 설치, 용존산소 공급, 저층수 교환 등을 통해 피해를 막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4-우리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다시 폭염경보로 강화됐죠?

잠시 주춤했던 폭염의 기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대전지방기상청은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 논산·계룡·부여·금산·공주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했습니다.

또 서산과 홍성에도 같은 시각 폭염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보령·태안을 제외한 대전·세종·충남 전역에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5-군 복무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안이 추진된다구요?

국방부는 오늘 대전대·건양대·대덕대를 비롯한 전국 12개 대학과 군 복무 경험 학점 인정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군 복무 중 분대장 활동이나 지역사회 봉사, 부대원 독서지도, 각종 포상 등의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취지인데요.

국방부는 해당 대학들과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학점 인정 범위와 인정 절차, 학칙 개정안 등을 마련한 후 내년 3월부터 적용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이 같은 정책에 대해 군 복무자에게 학점을 부여하는 것이 미복무자의 학점 취득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군 복무 가산점논쟁과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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