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해수면 어업인은 바지락과 주꾸미, 내수면 어업인은 동자개와 뱀장어에 대한 연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남수산자원연구소가 도내 내·해수면 어업인 160명을 대상으로 향후 연구수요를 설문한 결과다.

해수면 어업인이 선호하는 연구품종은 바지락이 22%로 가장 높고 주꾸미(15%), 우럭(7%), 가무락(5%), 해삼(5%), 굴(5%), 넙치(4%) 등 순이었다. 바지락과 관련, 어업인들은 완전 양식기술 개발, 서식환경 조사, 질병 및 폐사 원인 규명을 주로 원한다고 했다.

내수면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연구품종은 동자개(18%), 메기와 뱀장어(각 14%), 붕어(13%), 흰다리새우(9%) 등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흰다리새우 담수사육 기술개발, 담수갑각류 신품종 연구, 담수어류 친어화 연구, 뱀장어 양식기술 연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연구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내년 연구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