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현안에 대한 이해가 높고, 노동 가치를 확실하게 지킬 후보는 바로 이해찬.”

한국노총 소속 산별연맹이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세 명의 주자 중 이해찬 후보(세종시) 지지를 선언했다.

20일 이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한국노총 소속 산별연맹(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외국기관노동조합연맹,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은 지난 19일 민주당 차기 대표로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주관으로 15일 열린 ‘당 대표 후보 노동정책 토론회’를 통해 노동계 현안을 잘 이해하고 노동존중사회에 힘을 실어줄 당 대표로 이 후보를 선택했다. 이 후보가 2011년 민주통합당 창당 당시 한국노총과의 연대를 이끈 인연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번 토론회에서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강조하며 노동 부문 최고위원 지명과 함께 당내 주요 의사결정기구에 노동계 참석, 당 노동위원회 강화,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기본권을 제한하는 법 시행령 개정, 노조 가입률 및 단체협약 적용률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 추진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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