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 벤투 감독. 사진 = 연합뉴스

한국축구 벤투 감독, A매치 호주(피파랭킹 43위) 선택한 이유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1월 17일 오후 5시 50분 호주 브리즈번 선콥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호주축구협회 초청으로 진행되며, 내년에는 대한축구협회가 호주 대표팀을 국내로 초청해 리턴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벤투號 한국축구가 호주를 첫 상대로 선택한건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당장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상대이기 때문이다. 

피지컬과 기량이 뛰어난 호주는 현재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네덜란드)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자국 출신의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호주는 8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43위로 한국(57위)보다 14계단이나 높고, AFC 소속 국가로는 이란(32위) 다음이다. 한국 축구대표팀과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는 호주가 9승 10무 7패로 앞서 있다.

한국은 최근 대결에서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지휘했던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호주에 1-2로 졌다. 

벤투 감독은 호주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 지 한국 축구에 어떤 새바람을 일으킬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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