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황희찬 뜬공에 "미국전때 날 보는것 같다" 셀프디스

최용수 해설위원

 

최용수 SBS 해설위원이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최용수 해설위원은 지난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인도네시아 반둥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3차전인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를 중계했다. 이날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이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해설가로 데뷔한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아낌없는 조언과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최용수 위원은 전반 28분 황인범 선수의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가자 "제가 존경하는 황선홍 선배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배성재 캐스터는 "뜬금없이 소환되는군요"라고 답했다.

이어 후반전에 투입된 황희찬이 골대 앞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가자 최 위원은 아쉬워하며 "마치 미국전때 저를 보는 것 같군요"라며 셀프디스(?)를 해 또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최용수는 이날 손흥민의 골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장윤호(전북)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발리슛을 쏘아올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를 본 최용수는 "역시 이름값하네요. 해결사가 맞다"며 "언제 또 저기에 있었냐. 공격수는 위치선정 감각도 중요하다"며 손흥민의 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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