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서 자해소동 30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

  민원처리에 불만을 품고 수원시청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소동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1일 주거관련 지원금 문제를 놓고 시에 민원을 제기하다 흉기난동을 피운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38)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 별관 5층에서 공업용 커터칼을 자신의 손목에 대고 자해하겠다고 공무원들을 위협한 혐의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과 1시간가량 대치하다 경찰의 설득 끝에 흉기를 내려놓고 체포됐다.
  A 씨의 난동으로 시청의 업무가 마비되는 등 소동을 빚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