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3조 5854억… 민자·자부담 2조 258억

▲ 21일 한범덕 청주시장이 민선7기 공약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한범덕 청주시장의 민선5기 공약사업 74건이 21일 확정 발표됐다. 공약사업의 총 사업비는 3조 5854억 원이며 이 중 시비는 7432억 원이고 국비가 7024억 원, 도비 1140억 원, 민자 및 자부담이 2조 258억 원이다.

주요 공약사업 중 안전·환경·행정 분야로 청주시는 첨단 기술의 안전체험센터를 조성한다. 지역 내 20여 곳에 방재안전마을을 선정 지원하고 재난안전통합 거버넌스플랫폼도 구축한다.

환경 분야에선 미세먼지와 공원 녹지 확충에 중점을 둔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범시민 대책 기구도 구성해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도시공원 일몰제 대책으로 사회적 합의 기구도 만든다. 황새가 나는 미호토피아 조성 사업으로 미호천 친수공간과 미호 황새랜드를 마련한다.

경제 분야 공약사업으로 시는 청년들의 생계지원, 창업과 구직 지원 사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MICE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청주전시관도 건립한다. 통합관제시스템인 청주시 데이터 허브센터도 조성한다.

농업분야로 서원구 남이·현도면 및 미호천변 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하며 로컬푸드 확대 지원 등으로 도농 상생을 실현한다. 시는 도심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등 동물복지 사업도 수립했다. 첨단농업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도시농업박람회도 개최한다.

문화부문 공약사업으로 중앙공원일대 사적공원 조성(청주동헌 및 청주읍성 단계별 복원), 시청 신청사 신축 후 청주동헌 주변 제2청사 철거 및 공원화 사업 등 14건을 추진한다. 이 중에는 100만 도시 문화인프라 확충, 한류명품 드라마 테마파크·공예클러스터 조성, 세종문화치유특구 조성, 내수읍 생활야구단지, 오창야구장 및 다목적 체육관 건립, 유네스코국제기록유산센터 건립 등이 포함돼 있다.

한범덕 시장은 “민선7기에는 공약은 타 후보자 공약과 전문가, 시민단체 제안사항 등을 담아 청주시민 전체의 공약으로 만들었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4년 후 시민들 삶이 개선되고 청주시가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지난 6월 중순부터 당선자 공약 사전검토에 착수, 공약 선정과 구체화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공식화하기 위해 지난 달 19일 시민평가위원 32명을 위촉했다. 시는 ‘청주1번가 한범덕의 공약상자’를 통해 공약 세부실행계획과 ‘한 눈으로 보는 공약 노트’를 공개한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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