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법률 세금 처리… 조상 땅 찾기 등

충북도는 부동산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종합정보 조회 서비스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부동산과 관련된 행정, 법률, 세금 등 처리를 위해 여러 곳을 방문하는 불편을 해결하고 개인의 재산권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 ‘찾아가는 부동산종합정보 서비스’

농촌현장을 다니며 운영하는 ‘찾아가는 부동산종합정보 서비스’가 맞춤형 상담과 원스톱 민원 해결을 통해 도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청주시 서원구를 시작으로 8개 읍·면 방문을 통해 290건, 415필지를 상담 처리했고 1회당 평균 36건, 52필지의 실적을 올렸다. 이 서비스는 오는 11월까지 총 14회 운영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 공무원, 관할 세무서, 현지 법무·세무사, 한국국토정보공사 지사장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처리반은 조상 땅 찾기, 맞춤형 부동산 종합정보 제공, 지적?세금?등기 등 부동산 분야 민원을 종합 상담, 처리 방법을 몰라 해결이 어렵던 민원들을 해소하고 있다.

◆ 인터넷으로 ‘일사편리 조회서비스’

충북도는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부동산 정보 인터넷 열람이 가능하도록 운영 중이다. 열람 항목은 토지이용계획, 지적·임야도, 경계점좌표, 지적측량기준점, 개별공시지가, 개별주택가격 등이다. 지난 달 말 기준 열람 통계는 토지이용계획이 185만 5000건, 지적도 1만 6000건, 개별공시지가 24만 9000건 등 총 216만 6000건에 달한다.

◆ 관공서에서는 ‘조상 땅 찾기’ 등

갑작스런 사망이나 재산 관리 소홀 등으로 후손이 조상 명의의 토지를 알지 못할 때 조회해주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신청자격은 법정상속권자로 신분증, 제적등본 등을 가지고 도청이나 시·군청에 직접 방문 신청하면 전국조회가 가능하다. 사망신고 시 한 번의 신청으로 사망자의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안심상속 사망신고 원스톱 서비스 또는 내 토지 찾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회할 수도 있다. 충북도는 지난 6월 말 기준 5781건 9356필지를 조회해 도민의 재산을 보호하는데 힘썼다.
곽호명 도 토지정보과장은 “도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홍보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부동산 행정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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