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글로벌 산학협력거점사무소 및 부총장 제도 운영을 통해 산학 협력 ‘글로벌 허브’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선문대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아산캠퍼스에서 체코· 슬로바키아와 ‘2018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안톤 우낙 체코 상공회의소 한국위원회 위원장(선문대 체코 글로벌부총장) 외 체코, 슬로바키아 2개국 6개 대학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선문대 링크플러스 사업단 주최로 국가 간 산학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벤치마킹을 통해 글로벌 산학협력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기간 동안 충남대와 충북대, 슬로바키아 대학과 체코 대학 참가자들은 주·산·학(住産學) 3가지 주제로 나눠 대학의 산학협력 활동내용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한국 대학, 지역 유관기관, 기업과 교류하며 업무협약 체결을 할 계획이다.

특히, 1657년에 설립돼 슬로바키아에서 두 번째로 규모 큰 코시체 공과대학은 선문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 모델 창출과 연구·학생활동·자원활용·학점 교류 등에 함께하게 된다.

황선조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주산학 글로컬 선도대학”이라며 “국제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기업이나 유관기관이 동유럽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도록 힘껏 도와 중부권 르네상스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미국·베트남·타이완·체코·이란·중국·싱가포르 총 8개국에 글로벌산학협력거점사무소를 개소하고 산학협력에 전문성을 갖춘 43개국 48명의 글로벌 부총장이 활약하고 있는 선문대는 이러한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지난해 가족기업 4개사의 해외진출과 학교 국제교류 프로그램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등 지역기업과 유관기관의 해외진출을 이끌고 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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