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아파트 "최저임금 올렸는데 경비원 아저씨들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이 거주하는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경비원 감축을 추진한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조선닷컴은 “20일 한국경제와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입주자대표회의에 따르면, 아파트 소유자들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자동문 및 폐쇄회로 도입해 보안 업무를 자동화하고 이를 통해 경비인원을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경비시스템 개선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개선안은 현재 116명인 경비인원을 64명으로 줄이고, 경비원들의 주야간 맞교대 근무를 격일 12시간 근무제로 변경하고, 아파트 현관문에 2억 5000만원을 들여 자동문을 설치하고, 1억5000만원을 들여 폐쇄회로TV(CCTV) 등 감시장비를 구입해 경비인원 감축에 따른 보안 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이 아파트가 경비인력 감축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올해 최저임금이 16.4% 인상되고 내년도에도 10.9% 오르게 되자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감원 필요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입주자대표회의는 개선안에서 ‘경비원의 휴게시간 확대로 경비비 인상을 최소화해 왔지만 한계에 도달했고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개선안을 추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갑론을박이 거세다.

네티즌 A씨는 "최저임금 올리더니 이게 무슨 일이냐 장하성 각성하라"고 말했다. 반면 네티즌 B씨는 "아직 더 두고봐야할 일" 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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