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냉장고·무료빨래방 운영

대전 동구는 민선7기 특수시책으로 ‘나눔냉장고’와 ‘무료빨래방’ 등 자율적인 나눔운동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용운동 나눔냉장고는 한 끼 먹거리를 이웃과 나눈다는 취지로 주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식재료를 기부하고 누구나 한 끼 식사를 위한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곳간이다. 나눔냉장고는 시행 초기 소수의 후원으로 시작됐지만 자생단체의 적극적인 봉사와 노력이 더해져 대전시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음식 나눔 규모는 3272만 원 상당이다.

성남동과 삼성동에서 추진되고 있는 ‘무료빨래방’은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이불·담요 등 대형 세탁물을 수거해 주민센터 내 빨래방에서 세탁하고 배달까지 하면서 어르신 안부도 살피기는 프로그램이다. 무겁고 큰 이불 빨래를 정기적으로 하지 않을 경우 이불 내 집 먼지와 세균 번식 등으로 어르신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복지 프로그램은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구는 설명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민선7기 대표 복지 프로그램인 나눔냉장고와 무료빨래방을 모든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자율적 나눔 운동이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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