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지나고 본격적인 창업시즌에 돌입했다.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를 비롯해 취업이 어려운 청년층, 경력단절 여성들까지 창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예비창업자들의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 선정을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특히 올해 7530원이던 최저시급이 내년 2019년도에는 8350원(월급으로 환산시 174만5150원)으로 확점됨에 따라 인건비 부담이 적은 아이템을 찾는 모습이다. 또한 고정비 중 하나인 임대료가 저렴한 점포에서 운영할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 

보통 음식점창업은 접근성이 좋은 1층에 위치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임대료가 높은 반면 주점의 경우 유동인구가 어느정도 형성된 상권의 2층에서도 운영하기에 큰 지장이 없는데다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업종으로 꼽힌다.

이때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술집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기존 가맹점의 창업성공사례에 주목하고 실제 매장을 방문해볼 필요도 있다. 예비창업자 스스로 매장의 분위기를 체험하며 직접 음식의 맛도 보면서 성공창업아이템으로써 경쟁력이 있는지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술집 프랜차이즈 선정시 꾸준함과 안정성의 척도라 할 수 있는 브랜드의 존속기간을 살펴봐야 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이고 원활한 가맹점 운영을 위해서는 본사 임직원의 마인드 및 가맹점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에 업계에서 롱런하고 있는 장수 브랜드이자 포차 프랜차이즈의 리딩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구노포차가 관심을 모은다. 해당 브랜드는 복고풍의 인테리어와 퀄리티 높은 안주를 선보이는 요리주점 컨셉으로 저가포차 브랜드들과의 차별화를 뒀다.   

30년 경력의 호텔 주방장을 비롯해 유명 패밀레스토랑, 한식집 주방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개발한 요리 안주의 맛이 탁월하다는 반응이다. 1차 저녁식사와 2차 음주의 경계가 허물어진 상황에서 구노포차는 차별화된 요리의 맛을 바탕으로 이른 저녁시간부터 고객들이 유입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측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의 한 가맹점은 2층 매장의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고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자리를 잡은 가운데 일 최고 200만원 초중반대를 기록하는가 하면 하루 평균 15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가맹점주들이 만족감을 보이는 부분은 본사와의 소통이다. 이에 대해 브랜드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일부 본사들의 갑질 관행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구노포차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실천하며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울러 술집을 운영하면서 매출도 중요하지만 점주님들이 편한 마음으로 장사를 하실 수 있도록 가맹점에 대한 지원과 소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노포차는 최근 신메뉴 개발을 마치고 점주 교육을 앞두고 있으며, 포차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배달서비스를 개시하여 판매루트를 다각화, 가맹점의 매출 상승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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