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전자 ... 남동공단 화재 '15명 사상' 비극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사측의 업무과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오늘(22일) 회사 측 관계자들을 불러 발화점으로 추정된 4층 검사실 등에 스프링클러와 소방전이 제대로 설치돼 있었는지, 소방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날 한 노동자의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세일전자 노동자 등은 전산실 직원 A(35) 씨가 이날 오후 3시 43분쯤 공장 1층에 내려와 있다가 연기를 목격하고, 최초로 화재 발생 사실을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후 A 씨는 불이 난 4층으로 올라가 "불이야"를 외치며 직원들을 대피하도록 도왔다.

그러나 A 씨는 본인은 공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전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경찰은 10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과 함께 합동 현장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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