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디, 대체 뭐길래…'변형 투기종목 7명 참가'

카바디, 화제가 되는 이유는?/ 사진출처= 연합뉴스

 카바디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오른 가운데 카바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카바디는 수세기 전부터 인도에서 행해진 변형 투기종목으로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가 혼합된 형태의 경기이다.

카바디의 역사는 인도 각지에서 독립적으로 행해지던 경기가 1944년 인도 올림픽 위원회에서 경기 규칙을 정립함에 따라 비로소 전국적으로 통용되었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네팔,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성행하는 경기로, 일본이나 중국 등도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

카바디의 경기 방법은 12명으로 한 팀이 이루어지고 경기에는 7명이 참가한다. 남자는 전·후반 20분 휴식 시간은 전반전 종료 후 5분이 주어진다.

토스로 코트나 공격권을 먼저 선택해 공격 팀의 한 선수가 '카바디!'를 외치며 상대편 코트에 들어간다. 이 때, 상대 선수를 손과 발로 재빠르게 터치하면 터치당한 선수는 코트 밖으로 나가게 되고 1점이 가산된다.

만약 공격하는 선수가 공격하는 도중 '카바디'라는 말을 중단하거나 상대 선수의 코트 내에 갇히게 되면 공격하던 선수는 아웃되고 공격권은 상대에게 넘어간다. 공격 선수가 '카바디'를 늦게 하면 파울이며 상대팀에게 다시 1점이 주어진다. 한 팀 선수 7명이 모두 아웃되면 끝까지 남아있던 다른 팀에 2점이 가산되며 양팀 선수들이 모두 다시 들어와 다음 게임이 진행된다. 승패는 마지막에 고득점한 팀이 이기게 되며 동점일 경우는 연장전을 치러 전·후반 5분씩을 더하게 된다.

한편 한국 남자 카바디 대표팀이 준결승에 파키스탄을 격파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조재호 총감독, 설동상 코치가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가루다 시어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카바디 준결승에서 파키스탄을 27-24로 격파했다.

한국은 종주국 인도를 27-18로 무찌르고 올라온 이란과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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