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이치, 월드 클래스 아냐” vs “빅에 지면 은퇴 각오”  …UFN 135, 설전으로 기대감 고조

자료제공= 스포티비

오는 26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135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저스틴 개이치와 제임스 빅의 설전 때문이다. 전 WSOF 챔피언이자 UFC 데뷔 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챙기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저스틴 개이치와, 스스로 ‘나는 개이치가 가진 모든 걸 가졌다’고 자랑하며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제임스 빅의 대결에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UFC Fight Night 135의 메인카드 경기는 26일 일요일 오전 11시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SPO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생중계된다.

저스틴 개이치는 UFC 데뷔 전부터 지난해 7월까지 18승 무패를 달리며 유명세를 탔다. 지난해 5월 “앞으로 10경기 안에 난 KO패할 것”이라는 괴짜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의 말대로 옥타곤 입성 이후 3전 2패라는 초라한 기록을 쌓고 있지만 팬들은 여전히 개이치에 환호한다. 물러서지 않는 화끈한 경기 스타일 때문이다. UFN 135에 임하는 자세도 마찬가지. 제임스 빅에 밀려 패배한다면 은퇴도 불사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내 수준이 아니다”고 밝힌 개이치가 빅을 잡고 2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제임스 빅 또한 비슷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빅은 MMA 아워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개이치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솔직히 나는 그가 월드 클래스 파이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월드 클래스의 심장과 자질을 가졌지만 월드 클래스의 기술은 가지지 못했다”며 개이치를 꺾고 챔피언이 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빅이 개이치를 꺾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UFC에서 빅은 4연승, 개이치는 2연패 중으로 전적 상으로는 개이치의 열세다. 그러나 개이치는 에디 알바레즈, 더스틴 포이리에 등 상위권 파이터들과 대등한 위치에서 싸웠다. 반면, 랭킹으로는 개이치가 7위로 10위인 빅보다 3계단 위다. 쉽게 예측하기 힘든 두 파이터의 대결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26일 오전 11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지켜볼 수 있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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