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초20' 정혜림 여자허들 우승 … 한국육상 8년만에 AG 금

정혜림이 26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육상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웃고 있다. 연합뉴스

 

정혜림(31·광주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여자허들 100m에서 금메달을 안겼다.

정혜림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13초 20으로 우승했다. 하루 전인 25일에도 전체 1위로 예선을 통과한 정혜림은 결선에서도 안정적인 레이스로 허들 10개를 넘었다. 

2위 노바 에밀라(인도네시아)는 정혜림보다 0.13초 느린 13초33에 결승점에 도달했다. 3위는 13초42로 레이스를 마친 류라이유(홍콩)가 차지했다.

정혜림 덕에 한국 육상은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얻었다. 작년 7월 인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서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허들 여제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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