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폭우가 사흘째 이어지며, 오늘 대전에선 출근 시간에 큰 혼란이 빚어졌죠?

오늘 아침 대전 유성구와 대덕구 주요 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마비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극심한 차량 정체로 일부 시민들은 집으로 다시 돌아가 승용차를 놓고 걸어서 출근을 하기도 했는데요.

둔산권과 원도심을 잇는 하상도로, 서구 한밭지하차도와 만년지하차도 등의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 유성구 전민동과 도룡동, 구암동, 장대동 등지에서 다세대 주택과 상가 등의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 긴급하게 차를 빼는 소동도 곳곳에서 벌어졌는데요.

오늘 출근길 교통대란에 대해 대전시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충청권에 최대 200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가 있었지만, 수수방관하다가 화를 키웠다는 것인데요.

오늘 침수는 집중호우로 도로 주변 가로수의 낙엽과 화단에서 흘러내린 토사, 쓰레기가 배수구를 막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제 하수관이 역류하는 현상이 곳곳에서 일어나 배수시설 관리의 문제점을 노출했는데요.

대전에는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약 145의 비가 내렸고, 기상청은 내일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대전의 한 물류센터에 발생한 20대 청년 감전사와 관련해 알바노조가 해당 업체의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구요?

지난 6일 대전 대덕구의 한 물류센터에서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김 모(23) 씨가 감전사고를 당했고, 안타깝게도 열흘 후 병원 치료를 받다 숨졌는데요.

알바노조와 노동건강연대는 업체 측의 안전 조치 미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표이사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해당 작업장에 대한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안전상 조치의무 위반 수십 건이 적발됐다"고 지적했는데요.

"사고 다음날 관리자가 현장 근로자들에게 사고 은폐를 종용했고 '안전교육을 받았다'고 거짓 진술할 것을 강요했다"고 폭로하면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위법 사실 여부를 가려내 달라"고 검찰에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며 유가족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경찰 수사와 근로감독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3-충남 서천갯벌의 습지보호지역이 4배 이상 늘어난다구요?

해양수산부는 현재 15.30로 돼 있는 서천갯벌 내 습지보호지역을 68.09로 확대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천갯벌은 법적보호종 등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지로서 특별한 보호와 관리가 필요하고,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 고려돼 습지보호지역이 4배 이상 늘어나게 됐는데요.

습지보호지역에선 건축물이나 인공구조물 신축, 광물 채굴, 동식물 경작·포획·채취 등이 제한됩니다.

4-승용차를 바다로 몰아 부친을 살해한 40대가 구속됐네요?

태안해경은 승용차를 바다로 몰아 아버지를 숨지게 한 혐의로 40A 씨를 구속해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8일 새벽 1시경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 도로에서 고의로 승용차를 바다에 빠트려 동승한 70대 아버지를 숨지게 한 혐의인데요.

사고 직후 승용차에서 빠져나와 해경에 구조된 A 씨는 과다한 채무와 지병으로 20년째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부양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이 같은 패륜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추석 열차표 예매가 오늘부터 시작됐죠?

코레일의 추석 열차승차권 예매가 오늘부터 시작돼 대전역에도 이른 아침부터 표를 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올해부터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도 명절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고, 예매 대상은 다음달 21일부터 26일까지 엿새간 운행하는 열차입니다.

온라인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내일 오후 4시부터 다음달 2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고,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들에게 넘어가는데요.

열차표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1회에 최대 6, 1인당 최대 12장까지만 예매가 허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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