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거점 국립대 성장
세종 캠퍼스 설립 추진 계획
지역균형발전 핵심 역할 수행
2019학년도 수시 2511명 선발
의과대학 학제전환 정원 증원

지난 1952년 문을 연 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는 66년의 역사를 지나오며 창의, 개발, 봉사의 교육이념 아래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를 양성해 왔다. 충남대는 유구한 역사 동안 쌓아온 교육 인프라를 바탕 삼아 국내 최고 수준의 우수 교수진이 펼쳐 온 활발한 교육·연구 및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국토의 중심인 대전에 자리 잡고 있는 충남대는 정부대전청사, 정부세종청사, 대덕 R&D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3군 본부 등 캠퍼스를 둘러싼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주체와의 상생을 꾀하며 국가균형발전의 견인차로의 입지를 착실히 다지고 있다.

특히 충남대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급성장 중인 세종시에 캠퍼스 설립을 추진 중에 있고 이와 맞물려 내년 완공을 목표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 공사를 진행 중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충남대가 지향하는 가치와 위상은 이제 비상할 일만 남아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하는 충남대

충남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해 ‘기숙형 교양교육프로그램(Residential College)’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교과과정 내에서 진행되는 전공, 교양 교육과 별도로 실시되는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세계적 인재가 갖춰야 할 자기관리, 의사소통, 대인관계, 창의·융합, 인성, 글로벌 등 6대 핵심 역량을 쌓고 있다.

충남대는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업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창업과 관련한 교과 프로그램과 함께 창업 동아리, 창업 경진대회, 창업재단을 통해 청년 창업가를 양성하고 이와 함께 캠퍼스 대학로에 대한민국 창업 전진기지로 커나가게 될 ‘스타트업 타운’ 조성도 목전에 와 있다. 충남대의 밑그림이 현실화되면 대덕 R&D 특구 내에 위치한 유일한 종합대학교인 충남대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을 보유한 이공계 중심대학인 KAIST가 담장을 맞대고 있는 궁동과 어은동 주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실리콘 밸리의 창업 타운, 중국 중관촌의 첨단 기술 개발구처럼 4차 산업혁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 교육, 연구, 산학협력, 봉사, 문화 등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래인재양성, 가치 창출, 상생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의 구심점으로서 역할도 충남대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다. 과학과 문화, 예술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지역 사회의 가치를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오 총장은 “충남대는 캠퍼스를 둘러싼 발전 동력을 최대한 활용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창의 인재 양성에 매진 중”이라며 “시대의 변혁을 이끌 우수한 인재들이 충남대라는 공간에서 무한한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충남대에서 미래를 꿈꿔라

충남대는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수시모집에서 2511명(정시모집 1245명)을 선발하는데 올해는 특히 의과대학 학제전환에 따라 총 정원이 일시 증원된 것이 특징이다. 또 고교교육정상화를 위해 학생부종합전형 서류 간소화, 전형명칭 통일, 전형유형 변경 등 대학입학전형을 간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충남대는 정원내 전형 2203명, 정원외 전형 308명 등 2511명을 뽑는다. 정원내 전형은 학생부교과 일반 1355명, 학생부종합 498명, 국토안보학 21명, 실기위주 12명, 체육특기자 23명 등 2203명이며 정원외 전형은 농어촌학생 107명, 특성화고출신자 45명, 저소득층학생 35명, 특수교육대상자 63명, 특성화고졸재직자 30명, 해양안보학 28명 등 308명을 선발한다.

충남대는 특히 전형명칭 간소화를 위해 인재 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Ⅰ, 고른기회 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Ⅱ로 통합 운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Ⅰ에는 PRISM 인재전형, 소프트웨어인재전형, 영농창업인재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Ⅱ는 농어촌학생, 특성화고출신자, 특성화고졸재직자, 저소득층,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학생부교과전형에 국가보훈대상자전형(10명), 학생부 종합전형에 영농창업인재전형(12명)을 신설하였다. 3회 지원이 가능한 충남대 수시모집에선 몇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 우선 기존 충남대 컴퓨터공학과 명칭이 SW 중심대학의 체계적 수행과 컴퓨터 기반 다양한 학문분야 융합교육 기틀 마련을 위해 컴퓨터융합학부로 변경됐다. 또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반영하던 비교과(출결 5%+봉사 5%)를 올해부턴 반영하지 않고 일반교과 전형에서 검정고시 출신자 지원을 가능하게 해 입시 기회의 폭을 넓혔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 파헤치기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인문·자연계 1283명, 사범계 72명을 선발한다. 사범계는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1단계에서 선발하고 면접고사 및 비교과를 2단계 전형으로 운영,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반영 방법은 국어(한문포함), 수학, 영어, 사회(역사, 도덕포함), 과학, 기술·가정, 제2외국어 등 석차등급이 나오는 전 교과목을 반영한다.

▲ 학생부위주(종합)
PRISM인재 전형은 국내 고등학교 2018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열정(Passion), 리더십(Responsibility), 논리적 사고(Intelligence), 배려심(Sincerity), 전공부합도(Matching)을 갖추고 모집단위별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영역에 응시한 자를 지원 자격으로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인재전형, 영농창업인재전형은 각각 지원자격이 다를 뿐 전형방법은 동일하다. 충남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자의 제출서류(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를 입학사정관이 평가항목에 의거, 종합적이고 독립적으로 평가해 모집정원이 5명 이하일 경우 3배수, 모집정원이 6명 이상일 경우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충남대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며 대학입학전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충남대 홈페이지(ipsi.cnu.ac.kr)나 전화(1644-8433)로 문의하면 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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