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822회 당첨번호는? 당첨금 각 59억3천만원 "복권기금 덕에 마음의 상처 치유했어요"

로또 822회 당첨번호는?/ 사진출처= 연합뉴스

 로또 822회 당첨번호가 화제다.

나눔로또는 제822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9, 18, 20, 24, 27, 36'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1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2'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3명으로 각 59억3천90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9명으로 각 3천754만원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천153명으로 각 138만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0만8천789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173만5천565명이다.

이날 나눔로또 추첨 생방송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경기 중계로 지연됐다.

한편 로또복권, 연금복권, 즉석복권, 전자복권의 판매를 통해 조성된 복권기금은 청소년 방과후 활동지원이나 청소년 사회안전망 구축, 청소년쉼터 지원 등 다양한 청소년 육성기금으로 쓰이고 있다. 그 중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는 2012년부터 재원 전액을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고있으며, 올해에는 53억 2천 6백만원 규모의 복권기금이 디딤센터 운영 사업에 지원돼 청소년 마음 치유에 도움을 주고 있다.

로또 822회 당첨번호는?/ 사진출처= 나눔로또

“학교폭력으로 휴학을 했고 그로 인해 대인관계에 회의를 느껴 집 밖에 나가지 않은 채 모든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디딤센터를 다니고서는 많이 바뀌었어요. 스스로 감정 조절을 할 수 있게 되고 학교생활에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조상현(가명, 입교당시 17세, 남)군은 학교폭력 피해 후 고등학교를 휴학하면서 대인관계 및 외부 활동을 단절했고, 이에 따른 심리적인 외로움과 소외감 그리고 현재에 대한 불안감을 겪고 있었다. 그 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선생님의 권유로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이하 디딤센터)의 4개월 장기과정 프로그램에 참가해 대인관계개선 프로그램, 사회적응 프로그램 그리고 전문가 상담을 받게 되면서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자존감도 회복했다.

조군이 입교한 ‘디딤센터’는 만 9~18세 정서‧행동문제 청소년들이 정신의학적 상담, 대안교육, 진로탐색 및 각종 체험활동 등의 치유,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으로, 전액을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조군의 경우 “디딤센터의 많은 프로그램 중 특히 1:1 심리 상담이 좋았다. 제가 처한 상황에 대한 다양한 방향을 제시를 해주신 것이 자신감과 자존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그 덕분에 디딤센터 수료 후 학교에 재입학해 무사히 고등학교 졸업을 마친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수업과 학교생활 부적응, 그리고 일상생활에서의 무기력증으로 인해 디딤센터에 입교했던 정지성(가명, 입교당시 19세, 남)군도 디딤센터를 통해 진로를 찾았다.

정군은 “디딤센터에서 각자 수준에 맞는 대안 수업과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진로 활동, 아이들과 어울려 이야기할 수 있는 집단상담 등 여러 가지 유익하고 재미있는 활동교육과 지원을 받았다”며 ”입교 후 가장 큰 변화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던 제가 꿈을 찾았다는 것“이라며 매사 부정적이던 자신이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가고 싶은 대학과 과까지 정해놓았다. 나중에는 디딤센터 선생님과 같은 멋진 청소년지도사가 되는 게 목표”라며 ”복권기금이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는 청소년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을 많이 지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나눔로또 공익마케팅팀 이종철 과장은 “천원의 복권을 구입하면 약 42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어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복지를 위해 쓰이고 있다”라며 “디딤센터 운영도 그 중 일부로 정서 및 행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복권기금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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