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잡는다" … 벤투호 첫 훈련 어땠나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표팀 소집 첫날인 3일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이용, 장현수 등이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축구 새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소집 첫날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지휘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3일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9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소집명단에 넣은 24명의 태극전사 가운데 15명을 불러모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현우(대구), 황희찬(함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김민재(전북), 황인범(아산), 김문환(부산) 등 8명은 하루 특별 휴가를 받고 휴식을 취했다. 

카타르 리그에서 뛰는 남태희(알두하일)는 소속팀 일정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다.

K리그 경기중 부상을 당한 문선민(인천)과 EPL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뛰었던 기성용(뉴캐슬)은 체력회복 차원에서 훈련에서 배제됐다.

장현수(FC도쿄)를 비롯한 선수들은 오후 5시부터 훈련장에서 간단한 러닝과 스트레칭을 마친 후 실내 웨이트트레이닝장으로 이동해 회복 훈련을 했다.

반면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홍철(수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김영권(광저우) 등 주말 리그에 뛰지 않았거나 교체 출전한 선수들은 강도 높은 2대 2 미니게임을 했다. 이날 소집에 참가한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양쪽 골문을 지켰다.

한편 한국은 오는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펼친뒤 내달 12일 우루과이, 15일 파나마와 11월엔 호주·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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