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4개 대회 우승…전국체전 석권만 남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여자소프트볼대회 정상을 차지한 대전전자디자인고 선수단이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전자디자인고 제공

대전전자디자인고등학교(교장 황의만) 소프트볼 선수단이 지난달 30일부터 5일 간 열린 2018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여자소프트볼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전자디자인고 선수단은 대회 첫날 서울신정여상과의 조별에선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저조한 성적을 거뒀으나 이후 서울염광고를 상대로 16대0 승리했고 준결승에선 홍시연의 무실점 호투와 진수정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충북대 사대부고를 5대0으로 완파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전자디자인고 선수단은 결승에서 다시 만난 서울신정여상을 4대2로 꺾고 우승을 머쥐었다.

특히 대회 우승 쾌거와 맞물려 황 교장이 공로상을, 장재호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3학년 안예린이 최우수선수상, 2학년 박은서가 도루상, 3학년 기태화가 미기상을 휩쓸며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전자디자인고는 이번 대회 제패와 맞물려 전국종별여자소프트볼대회, 평화통일배 전국여자소프트볼대회, 순천시장기 국제여자소프트볼대회까지 석권하면서 올해 열린 모든 대회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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