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필지 중 51필지…분양률 91%
7월 단지 준공 후 본격 수요 집중
고용 창출 효자 역할 기대감 커져

하소산업단지 조감도 모습. 대전도시공사 제공

지난 7월 준공된 대전 하소산업단지가 완전 분양을 목전에 두고 있다. 8월 말 현재 91%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는 하소산단에 기계, 목재, 전기, 철강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하고 있는 만큼 고용창출 효과에서도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하소산단 공장용지 56필지 가운데 51필지가 매각돼 91%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1년전인 지난해 8월말까지 55%(31필지)에 불과했던 분양률은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하려는 사업자들의 관심이 모여지면서 올해 초부터 문의가 증가했다. 특히 7월 초 단지 준공을 전후로 본격적으로 수요가 집중됐다. 지원시설용지를 포함한 하소산업단지 전체로는 88필지 중 82필지가 매각돼 9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도시공사는 올해 들어 하소산단의 매각이 호조를 보이는 이유로 단지조성공사가 끝남에 따라 언제든지 공장을 건설하거나 가동할 수 있다는 점과 인근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는 높지만 대전권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꼽고 있다. 또 세제혜택과 보조금 등 시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계약을 마친 업체는 기계, 목재, 전기, 철강 등 다양한 업종이 망라돼 있으며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시설공사를 서두른 10여개 업체는 이미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인접, 진입도로 확장 등 교통입지가 탁월하고 시내에 위치해 있어 직원 출퇴근이나 사원모집 등에서 유리한 점이 많아 조만간 완전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고용 창출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소산단은 2012년부터 7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구 하소동 30만 6000㎡에 조성한 친환경 일반산단이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