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조달기업 자금확보와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한 민생안정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조달청은 중소·영세기업의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 중인 물품구매, 용역·공사계약을 최대한 신속히 체결하고 명절을 앞두고 관련 기업들이 임금이 체불되지 않도록 선금, 네트워크론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설계변경와 물가변동 검토 결과를 최대한 빨리 수요기관에 회신해 명절 전 수정계약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달업체가 계약대금 청구 당일 납품업체에 물품대금을 지급하는 ‘물품대금 즉불제’를 지속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조달청은 납품기한이 추석명절 직후인 경우 납품을 위해 근로자들이 명절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수요기관과 협의해 내달 4일 이후로 납품기한을 연장 조치한다.

강성민 기획재정담당관은 “올해는 폭염·태풍 등으로 중소·영세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명절 전 유동성 지원 확대와 납품기한 연장 조치 등을 통해 중소·영세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 부담을 경감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함께 나누고 상생하는 추석보내기’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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