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벤투 감독이 칠레와 평가전에서 A매치 2연승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은 손흥민.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 나오나? 벤투호 한국 축구 vs 칠레 A매치 평가전 중계 '남미 복병' 칠레(피파랭킹 12위)잡고 2연승 가자! ... kbs 2tv 오후 8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2-0 승리의 여세를 몰아 칠레와 두 번째 대결에 나선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벤투 감독으로서는 남미 팀과 첫 대결로 취임 후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2연승을 노릴 기회다.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신고식을 치렀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7일 코스타리카전에서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남태희(알두하일)의 연속골로 승리한 후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수비적으로 좋았고, 공격으로 전환할 때 역습에서도 좋은 장면 많이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9월 A매치 두 번째 상대로 만나는 칠레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칠레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는 아깝게 나가지 못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12위로 남미 국가로는 브라질(3위), 우루과이(5위), 아르헨티나(11위)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칠레는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3위를 달리다가 최종 18차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하는 바람에 5위로 밀려 4위 페루에 플레이오프 출전권까지 넘겨줬다. 하지만 2015년과 2016년 남미축구선수권(코파 아메리카)을 2연패 할 정도로 만만찮은 실력을 보유했다. 2017년에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벤투호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11월까지 상대할 여섯 팀 중에서도 우루과이 다음으로 FIFA 랭킹이 높다.

한편 칠레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가브리엘 아리아스(31·라싱 클루브)는 한국전이 친선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리아스는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친 뒤 자국 매체들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잘 훈련된 팀"이라며 "한국 선수들은 포기할 줄 모른다. 매우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어 "한국과 경기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 (내년에 열리는) 남미축구선수권(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국 칠레 평가전은  kbs 2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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