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축구팬-기독교단체 광장 소유권 놓고 패싸움 현장보니

페루 축구팬과 기독교도들간에 무력충돌이 벌어진 현장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페루 축구팬과 기독교도들간에 충돌이 벌어진 알레한드로 비야누에바 경기장 옆 광장. 로이터=연합뉴스

 

 

페루에서 축구 경기장 옆 광장 소유권을 놓고 축구팬과 기독교인간에 싸움이 벌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 있는 알레한드로 비야누에바 경기장 옆 광장에서 기독교 단체 회원들과 알리안사 리마 축구클럽 팬들이 패싸움을 벌였다.

복음주의 기독교 단체인 '엘 아포센토 알토' 회원들이 건물에 들어가 교회를 설립하려고 축구클럽 상징물에 그림을 그린 것이 발단이었다.

일부 축구 팬들이 건설안전용 모자와 단체 티셔츠를 입은 기독교도인들을 향해 각목을 휘두르는 장면이 현지 TV에 방영됐다.

경찰은 이 충돌로 최소 1명이 다치고 여러 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엘 아포센토 알토와 알리안사 리마 축구클럽은 수년째 알레한드로 비야누에바 경기장 옆에 있는 광장 소유권을 서로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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