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송주자 112명 8개 읍·면 달려
태안군청 광장에 성화 안치돼
16일까지 9000명 참가 열띤 경쟁

사진은 제70회 충남도민체전을 밝혀줄 성화가 백화산에서 채화된 모습.

제70회 충남도민체육대회를 밝혀줄 성화가 12일 태안군 백화산서 채화됐다. 성화는 112명의 봉송주자들이 손에들고 8개 읍·면 지역을 달려 태안군청 광장에 안치됐다.

군은 ‘함께뛰자 태안에서! 하나되자 충남으로!’라는 구호로 13일 제70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막식을 갖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열리는 제70회 충남도민제전은 13~16일 4일간 태안군 일원에서 개최되며 가세로 군수와 각급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은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백화산 정상 채화단에서 성화를 채화했다.

이날 성화채화에 앞서 채화단원은 무용과 부채춤, 가세로 군수 초헌관,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 아헌관, 김형근 태안교육장 종헌관 을 맡아 도민체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천제도 봉행했다.

이날 주선녀가 채화한 성화는 가세로 군수가 첫 주자에게 인계했으며 112명의 봉송 주자들은 성화를 손에들고 고남면에서 태안읍까지 8개 읍·면을 포함한 관내 주요거점 10구간, 150.2㎞를 달려 오후 5시에 태안군청 광장에 안치됐다.

성화 봉송은 군민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해 학생, 여성, 군인,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분야의 군민들이 봉송 주자로 참여해 뜻 깊은 행사를 연출했다. 또한, 성화가 지나가는 주요 구간에는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풍물놀이와 난타, 밴드공연 등을 펼치는 등 군민들의 참여열기가 뜨거웠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 복군 이후 태안에서 처음 열리는 제70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전 군민이 합심해 준비했다”며 “성공적인 체전개최를 염원하는 군민들의 뜻을 담아 성화를 채화한 만큼 충남도민의 화합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민체전은 13~16일까지 태안종합운동장 등 28개 경기장에서 9000여 명의 도내 시·군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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