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방본부는 추석연휴 기간 시민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2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우선 전통시장을 비롯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화재특별경계근무를 통해 24시간 화재예방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예찰활동을 펼쳐 화재원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소방관서장이 직접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생활시설 등 취약대상에 대한 현장 확인을 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비상구 불시단속도 실시한다. 또 많은 귀성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전역과 서대전역, 복합터미널에 119구급대를 전진배치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이 밖에 119종합상황실 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당직 병·의원 및 약국 안내, 응급처치지도, 질병상담 등 구급상담업무가 폭주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담 수보인력을 증원하고 상황실 전 직원에 대한 사전교육을 통해 긴급상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추석 연휴기간 78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며 “명절 분위기에 편승해 부주의 등 안전사고 요인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주변에서부터 안전수칙을 실천해 안전사고 없는 즐거운 추석 명절이 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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