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과 병역회피 ... "치졸하다 치졸해"

성악과 병역회피 ... "치졸하다 치졸해"/연합뉴스

 

서울의 유명대학 성악과 학생들이 단백질 보충제를 먹고 살찌우는 수법으로 군 입대를 회피한 사례가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성악가들이 성량을 키우기 위해 체중이 늘리더라도 쉽게 오해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12명의 학생이 이 같이 군복무 기피를 시도했다.

경찰은 병역을 감면한 서울 소재 모 대학 성악전공자 김모 씨 등 12명이 적발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이들은 신체 검사 직전까지 칼로리가 높은 단백질 보충제를 꾸준히 먹어 3~6개월 동안 최대 30kg 몸무게를 불렸고, 신체검사 당일에도 흡수가 느린 알로에 음료를 마셔 일시적으로 체중을 늘리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과체중도 병역에서 제외하는 것을 빼버려라.", "치졸하다", "유독 성악과 남자애들은 문제 있는 애들이 많던데. ....성악과 남자들 대체.왜 그런지 진짜로 궁금..." 등의 반응이다.

한편 12명 중 2명은 이미 복무를 마쳤으며 4명은 현재 복무 중이다. 나머지 6명은 소집대기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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