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와 하동을 잇는 노량대교가 개통식이 12일 열렸다. 

이날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에서 열린 개통식에 정태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윤상기 하동군수, 장충남 남해군수, 여상규 국회의원 등 지역 인사와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일반차량은 13일 오후 6시를 기해 전면 개통된다. 

전날 개통식에는 정태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상헌 국토부 간선도로과장 등 시행청 관계자, 이용표 경남지방경찰청장, 윤성혜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 윤상기 하동군수와 장충남 남해군수, 여상규 국회의원, 양 지역 광역·기초의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다리는 세계 최초로 주탑이 7도가량 기울어진 모습인 경사 주탑 현수교로 국내 건설기술로 설계, 시공한 것이 특징이다.

높이가 148.5m인 경사주탑은 케이블 장력을 줄여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기술이다.

노량대교는 국내 첫 현수교로 1973년 2차로로 준공한 인근 남해대교 노후와 교통량 증가로 건설됐다.

국토부는 노량대교 개통이 서울, 제주, 부산에 이은 국내 4대 관광거점으로 개발 중인 고흥∼거제의 남해안 해안 루트 중심 역할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