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 캠페인] 신광초등학교병설유치원
[충남교육 캠페인] 신광초등학교병설유치원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8.09.13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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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마주 봄’... 마음이 행복한 배움터 만들기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등반대회를 갖고 있다.
장애유아와 비장애 유아들이 협동놀이체육을 하고 있다.
장애유아들과 비장애유아들이 함께 샌드아트 공연을 관람했다.

신광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오임석)은 특수학급을 포함해 4개 학급, 56명의 어린이들(특수교육대상유아 6명)이 바른 인성으로 함께함의 행복함을 경험하며 생활하고 있다.

2018학년도 유치원 통합교육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마주 봄에서 시작되는 잔잔한 미소’라는 주제로 유치원 구성원들이 긍정적인 통합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모래로 들려주는 이야기’... 친구 인정하기

장애인의 날을 맞아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는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을 전개했다. 장애라는 단어가 또 다른 편견을 만들 수 있다는 교사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고민 끝에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돕는 친구가 되자’라는 주제로 샌드 아트 공연을 관람히는 시간을 가졌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공연을 감상한 어린이들은 공연 관람 후 “친구야 같이 놀자”라는 진심어린 말을 표현하는 등 서로에게 한 발짝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 ‘협동 놀이 체육’... 친구와 함께하기

함께 활동함의 즐거움을 경험하며 서로를 가까이 여길 수 있도록 통합학급 담임교사, 특수학급 담임교사, 특수 체육 강사가 협동 놀이 체육을 계획하고, 교사 간 협력 수업을 진행했다. 통합학급을 대상으로 각 연령별 특성에 맞춰 활동의 난이도를 조정하고, 특수교육대상유아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해 활동에 대한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했다.

친구와 협동해 주머니 공을 굴리고, 하늘 높이 날리며 손발을 맞춰보고, 알록달록한 파라슈트의 손잡이를 친구와 같이 잡고 흔들며, 서로가 함께 했을 때 즐거움이 배가됨을 경험했다.

◆ ‘마음 나눔 시장’... 친구 이해하기

또래 친구들의 배려와 격려를 받으며 생활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통합학급 친구들을 위한 ‘마음 나눔 시장’을 열었다. 통합학급 어린이들은 특수학급 친구들에게 평소 전하고 싶었던 마음을 편지에 적어 전달하고, 특수학급 어린이들은 솜사탕과 팝콘 가게, 옷가게, 오락실, 페이스페인팅 가게, 장난감 가게, 문구점의 주인이 돼 통합학급 친구들에게 물건을 팔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활동이 끝난 후 통합학급 어린이들은 “꽃잎반(특수학급) 친구들이 고마워요”라는 표현을 하고, 특수학급 학부모들은 “시장 이후 우리 아이를 보면 반갑게 인사해요”라고 당부하는 등 서로를 한층 가까이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 통합학급·특수학급 학부모가 함께 하는 연수

통합교육은 유치원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했을 때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통합학급 학부모와 특수학급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연수를 진행했다. ‘마음을 열고, 마음을 나누고, 마음을 느끼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매주 목요일, 3주 간 이루어진 연수는 인근 병설유치원 특수학급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했다.

연수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열 수 있는 꽃꽂이, 캔들, 핸드드립과 같은 체험 연수를 갖고, 전문 상담사를 초청해 부모의 마음을 열고 감싸줄 수 있는 상담도 진행했다. 연수를 통해 서로의 고민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등 통합학급과 특수학급 학부모들이 자녀를 기르는 부모 입장에서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

◆ 학부모와 자녀가 즐겁게 마주하는 시간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고, 유치원에서의 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특수학급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등반대회를 열었다.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동안 훌라후프, 과자 따기, 음료수 복불복, 병뚜껑 놀이 등을 하며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정상에서는 부모의 손을 잡고 보물찾기를 하고, 보물찾기 선물로 받은 비눗방울을 날리며 뛰어 논 뒤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편안한 얼굴과 웃음이 가득한 모습으로 하산한 등반대회는 평범함 속에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며 계획했던 프로그램의 의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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