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유아 영양상태 및 식량현황과 인도적지원 논의’
18일 오후 3시 국회 본청 귀빈식당거 세미나 개최
“남북정상회담과 발맞춰 인도적 지원 활성화 기대”

‘북한 영유아 영양상태 및 식량현황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북한 영유아 영양실태와 식량상황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박완주 의원실과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CPE)은 오는 18일 유엔세계식량계획(이하 WFP) 평양사무소장을 초청해 “북한 영유아의 ‘조용한 배고픔(Silent Hunger),’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북한 영유아 영양실태와 식량상황, 그리고 인도적 지원에 대해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북한 현지에서 WFP의 인도적 활동을 지휘하고 있는 프라빈 아그라월(Praveen Agrawal) WFP 평양사무소장이 주 발표자로 나서 북한 취약계층의 영양 상태와 식량상황, 그리고 인도적 지원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토론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김영훈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이수경 인하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김상국 통일부 인도협력국 과장 그리고 이혜원 서울의료원 공공의료팀 과장이 참석해 영양학과 보건 의료적 관점, 그리고 정책적인 측면에서 주제에 대한 견해를 나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전 세계 80여 개국 8000만 명에게 식량을 지원하고 각종 개발 사업을 진행하며 기아 종식의 최전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대 인도주의 기관으로, 현재 평양사무소는 북한 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인 영유아와 임산부 및 산모 65만 명에게 인도적 영양지원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장에서 직접 활동을 지휘하고 있는 WFP 평양사무소장의 경험과 정부 및 학계 전문가들의 견해가 어우러져 더욱 자세한 식량 현황 공유와 필수적인 인도적 지원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완주 의원은“남북정상회담 첫 날 북한 영유아 대상 인도적 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 한다”며 “그동안 침체되어 있었던 북한 내 영양 상태와 식량 상황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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