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공교통·환경주간 운영
올해 첫 시행 17일부터 6일간 열려
공공교통으로의 체계 전환 모색

제 1회 대전시 공공교통 환경주간 포스터. 대전시 제공

대전시와 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7일부터 6일간 제1회 대전시 공공교통·환경주간’을 운영한다. ‘공공교통과 함께 행복한 하루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교통·환경주간은 양적 개념의 대중교통에서 공공성과 안전, 편리함이 반영된 질적 개념의 ‘공공교통’으로 교통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시점에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세계 차 없는 날(9월 22일) 기념 퍼포먼스를 시범 운영해 온 시는 올해 작품전시회를 비롯해 기념행사와 퍼포먼스, 체험 및 홍보부스 운영, 시민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제1회 대전시 공공교통·환경주간 첫 날인 17일부터 3일간 포스터 공모전과 기후변화 환경주관 환경그림 우수작품, 대형 교통사고 사진전이 대전시청 1층과 3층 로비에 전시된다. 18일엔 오전 7시부터 시청4거리~까치4거리 구간(300m)을 ‘차없는 거리’로 운영,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교통수단별 점유 비율의 퍼포먼스’와 ‘붓사위’ 시연장면을 드론으로 생중계하는 등 4차산업 특별시 대전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기념행사도 개최한다.

19일 오후2시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선 토론회가 열린다.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생태교통도시와 차 없는 날)과 김진형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 교수(편리한 공공교통, 그리고 에티켓)가 주제발표를 하고 이를 기초로 한 토론회도 이어진다.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지난 7월 공공교통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사람·소통 그리고 안전, 우리 모두를 위한 공공교통’을 만들어 나가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내년에는 시민의 교통정책 참여 활성화는 물론 시민교육, 공공교통정책 추진을 위한 조례 제정 등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해 시민이 체감하는 질적 향상의 교통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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