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망쿳 '사망자 100명'…3.5m 해일 덮쳐.. 마카오 카지노 폐장 부상자만 200명

태풍 망쿳/출처:연합뉴스

 

태풍 망쿳이 실검에 떠오른 가운데 태풍 망쿳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필리핀 현지 방송인 ABS-CBN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에서 200㎞ 떨어진 벵게트 주(州) 이토겐에 3.5m의 해일이 덮쳤다. 전날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산사태 당시 흘러내린 토사와 암석 등이 광부 합숙소를 덮치면서 지금까지 3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40여 명이 매몰돼 실종 됐다.

또 부상자만 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망쿳이 홍콩을 포함한 마카오 등에 3.5m 행강타가 예상되면서 마카오는 전 호텔 카지노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관광객 유치보다는 안전이 우선이라는 것. 특히 중국은 적색경보를 발령하며 대중교통도 통제하고 있다.

태풍 망쿳은 홍콩에 최고 초속 48m를 기록, 3.5m 해일이 엄습하고 있다.

초속 48m는 바람 1급으로 33~50m 세기급니다.

이번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홍콩 국제 공항에 있는 800여 대의 비행기가 운항을 중지해 10만 명의 여행객의 발이 묶였다.

뿐만 아니라 홍콩 시내에 있는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았고 공공시설도 운영을 중단해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한편 우리나라 기상청은 태풍 망쿳이 17일 밤에 소멸할 예정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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