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에서 입체부문 김진희(36·여) 씨의 ‘Flower Animals’가 영예의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전 서구가 주최하고 대전서구문화원(원장 이용부)과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신윤구)가 주관한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은 올해 전국에서 4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될 정도의 신예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15일 심사를 통해선 김 씨를 비롯해 한국화 부문엔 이정현, 양화 부문엔 손은심, 수채화엔 안윤정, 서예엔 허모행 등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을 수상한 김 씨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입선이 계기가 되어 재도전할 용기를 얻었다”면서 “뜻밖의 수상이지만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경학 심사위원장은 “출품작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다”고 평하고 특히 대상작은 “바닷속 생물을 모티브로 섬세하게 표현한 색감과 구성이 돋보인다”고 칭찬했다.
대상작은 300만 원, 최우수상은 각 100만 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내달 16일 오후 3시 서구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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