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물원 퓨마 탈출, 대체 뭐길래?… 시민曰 "이게 대체 무슨일이야?"

연합뉴스

 대전동물원 퓨마 탈출 소식이 전해졌다.

대전 안전 안내 문자에 따르면 금일 17시 10분경 대전동물원에서 퓨마 1마리가 탈출했다.

대전광역시청 측은 보문산 일원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 및 퇴근길 주의를 당부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CCTV상에 안보여서 육안으로 확인하기 위해 우리에 가보니 퓨마가 보이지 않았다”며 “손님들을 대피시키고 경찰과 소방이 퓨마의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퓨마는 큰 고양잇과 동물로 평원이나 숲지대, 사슴·토끼·너구리 등 먹잇감이 충분한 곳에 서식한다. 몸 길이는 약 2~2.5m, 체중은 약 30~100kg에 달한다.

퓨마는 200~250㎢의 영역을 필요로하며 생후 2~3년이 지난 숫컷을 영역 밖으로 쫓아내는 습성이 있다.

퓨마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흔치 않지만 미국과 캐나다에서 지난 100년간 120여 차례, 이로 인해 숨진 사람은 최소 25명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퓨마와 마주칠 경우 절대 뛰어서는 안된다"며 먹잇감을 쫓는 본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큰 소리를 내고, 가까이에 돌이 있다면 주워서 던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가능한 한 여러 사람이 붙어서서 몸집을 커보이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대전 퓨마 탈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있어야할 퓨마가 보이지않는데 ", "퓨마가 사자보다도 더위험한 동물인데.", "현상금 걸어주면 헌터들 죄다 몰려서 금방 잡힐거 같은데??? 퓨마가 고양이나 개도 아니고 현상금 걸어야 한다!", "탈출한 순간을 목격한 게 아니라 이미 우리에 퓨마가 없었다고" ,"퓨마정도는 인간이 진지하게싸우면 제압할수있지않나." 등 반응을 보였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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