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병원이 국내 최고 사양의 MRI장비인 ‘필립스 인제니아 3.0T CX(Inginia 3.0T CX)’ 설치를 마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3.0T CX는 기존 장비보다 신호의 세기와 선명도가 배 이상 높고 디지털방식의 신호 수신 시스템을 갖췄다. 기존에는 RF신호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수신한 뒤 이를 케이블로 전송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 장비는 코일에 내장된 마이크로칩이 직접 RF 신호를 받아 디지털하는 방식이다. 신호전달과정의 손실이 최소화, 기존 장비보다 소음이 40% 이상 줄었다. 또 디지털방식의 특성상 채널수에 제한이 없어 경제성과 효율성이 높은 편이다. 검사 출입구가 넓고 시스템 길이도 짧아 폐쇄공포증 환자나 소아환자도 불편함 없이 검사가 가능하다.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며 복부와 심장 등 보다 다양한 부위의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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