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출처 : 토이티비TOYTV 

#1. 전과(前過)
대전동물원 퓨마 탈출, 부실 안전관리 또다시 도마 위

퓨마가 탈출한 시간대 동물원엔 200여 명의 관람객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관람객들은 맹수가 배회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동물원 관람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퓨마 탈출 사실을 인지한 동물원 관계자들은 별다른 장비도 갖추지 않은 채 관람객 대피를 유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동물원이 보유한 안전장비는 마취총 2정과 쇠파이프, 안전봉, 그물망이 전부다. 대전동물원의 동물 탈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년 사바나원숭이가 시설망을 뚫고....   기사 더 보기   

#2. 이유
퓨마를 사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퓨마를 사살한 것이 과연 적절한 조치였느냐에 대한 비판이 고조됐다. 대전동물원의 관리 소홀로 퓨마가 탈출했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국제위기관리종(2급)인 퓨마를 사살한 건 성급한 조치였다는 게 비판의 주된 골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퓨마 사살에 관한 책임을 묻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동물원 관계자는 “매뉴얼에 맹수류는 현장 상황에 따라 사살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최초 마취총을 사용했지만 마취가 풀리면서 퓨마가 다시 이동했다. 2차 피해 우려가 있어 사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사 더 보기   

대전동물원 퓨마 뽀롱이 동영상 캡처.

#3. 책임
금강환경유역청, 퓨마 탈출 오월드 사법조치도 고려

퓨마는 멸종위기종으로 야생생물법에 따르면 사육시설 등록자는 사육 과정에서 동물의 탈출·폐사에 따른 안전사고나 생태계 교란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퓨마는 사육장 청소 뒤 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아 탈출했기 때문에 금강환경청은 현장 점검 이후 나올 결과를 토대로 오월드에 행정처분, 혹은 사법조치까지 고려 중이다.   기사 더 보기  

#4. 불신
[사설] 대전동물원 관리 총체적 점검 필요하다

다행히 관람객을 비롯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아찔한 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이날 대전동물원에는 2000여 명의 관람객이 입장했고 퓨마가 탈출한 시간대에도 200여 명의 관람객이 동물원 내에 있었다. 탈출한 퓨마의 위험에 관람객들이 고스란히 노출돼 있었던 셈이다.   사설 더 보기  

#5. 구멍
재난안전문자, 또 구멍

대전시는 지난 18일 총 3건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오후 5시 38분 발송된 ‘대전동물원에서 퓨마 1마리 탈출, 보문산 일원 주민 외출 자제 및 퇴근길 주의바랍니다’라는 첫 문자를 시작으로 오후 9시 2분 ‘퓨마 포획 진행 중이오니 보문산 일대 등산 자제 협조 요청’과 오후 9시 46분 ‘탈출한 퓨마 1마리를 사살, 상황종료’ 등이다. 그러나 A 씨는 첫 번째 문자만을, B 씨는 단 한 개의 문자도 받지 못한 거다.   기사 더 보기  

#6. 애도
"자유를 꿈꿨던 거니?" ··· 네티즌 심금 울린 퓨마 '뽀롱이' 생전 모습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잠기지 않은 우리 밖으로 나갔을 뿐인데 목숨을 잃은 퓨마에게 사회적 틀에 갇혀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감정이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생전 뽀롱이의 모습으로 알려진 사진 2장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더욱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기사 더 보기  

#7. 자유?
사살된 퓨마, 교육용으로 박제?
   

국립중앙과학관이 생물의 다양성 보전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취지로 퓨마 사체 기증을 요청했다. 퓨마를 학생 교육용 박제로 만들어 전시하겠다는 것이다. 대전도시공사는 퓨마 사체 기증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국립중앙과학관으로부터 학생 교육을 위해 퓨마 사체를 기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상업용이 아닌 교육용인 만큼 사체를 기증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8. 자유
대전동물원 사살 퓨마 박제 안 한다 ... 사살 NSC 결정설 진실은?

대전동물원 퓨마 사살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결정이다? 대전오월드 사육장을 탈출한 퓨마를 사살한 것과 관련해 책임자 논란이 일자 오월드를 관리 감독하는 대전도시공사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라 처리했음을 강조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포획작전 지휘 및 사살 결정설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살된 퓨마가 박제로 만들어지지 않고 원칙대로 소각될 것으로 보인다. 퓨마 사체의 교육용 표본(박제) 제작 방침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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