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중학교 교사, 학생 2명 폭행...수업 배제

위 사진과 기사내용은 무관합니다

경북 영주시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 2명을 폭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 10분께 교사 A(55)씨가 2학년 2교시 수업시간에 교과서를 지참하지 않은 B(14)·C(14)군 등 학생 2명을 교실 뒤편으로 불러내 체벌을 가했다.

체벌 중 학생들이 굳은 근육을 풀자 자신을 모욕하는 것으로 여긴 A씨가 학생들을 수차례 발로 차거나 얼굴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이 끝난 뒤에도 A씨는 두 학생을 교무실로 불러 또다시 얼굴 등을 수십차례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의 부모들은 지난 19일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며  A씨는 수업에서 배제됐다.

해당 중학교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자세한 진상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단 경찰에 사건이 접수된 만큼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폭력은 절대로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발심과 폭력을 낳을 뿐, '꽃으로도 때리지말라'고 했다. 저런 교사만 있는 건 아니다." , "폭력 교사 엄벌하라 등" 격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